영화 세자매
"어쩌겠어요 이렇게 다른 걸 "
[개봉] 2021년 1월 27일
[등급] 15세 관람가
[장르] 드라마
[국가] 한국
[감독] 이승원
[출연] 문소리(미연), 김선영(희숙), 장윤주(미옥)
[러닝타임] 115분
줄거리
"언니가 늘 기도하는 거 알지?"
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(문소리)
"내가 미안하다"
괜찮은 척하는 소심 덩어리 첫째 희숙(김선영)
"나는 쓰레기야"
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(장윤주)
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세 자매는 아버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데 내 부모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.
명장면 명대사
1. "언니 잘못한 거 없는데 사과하지 마"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의 진심 폭발
관객들이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둘째 미연(문소리)이 극 말미에서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사과를 하는 첫째 희숙(김선영)을 단호하게 막는 장면이다.
언제나 완벽한 척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미연은 상황을 넘기고자 본인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희숙에게 "언니 잘못한 거 없는데 사과하지 마"라며 애써 억눌러 참고 있던 감정을 속 시원하게 뱉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.
2. "근데 우리 보미는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되거든요." 소심 덩어리 첫째 희숙의 간절한 외침
관객들이 뽑은 두 번째 명장면은 막말하는 딸 보미(김가희)가 따라다니는 록 밴드 블러드 풉의 보컬 병구(박광선)에게 희숙이 무릎을 꿇고 간절히 부탁하는 장면이다. 보미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 희숙은 병구가 있는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"근데 우리 보미는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되거든요"라며 소심한 성격에 어렵게 말을 꺼내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.
3. "언니가 나 좀 가르쳐 줘 엄마 뭐 해야 돼?"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의 뼈 있는 한마디
마지막으로 셋째 미옥(장윤주)이 둘째 언니 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"언니가 나 좀 가르쳐 줘. 엄마 뭐 해야 돼?"라고 묻는 장면이다. 내심 속상하지만 과자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은 듯 엄마의 역할을 태연하게 물어보는 미옥은 막내다운 귀여움을 뽐내는 동시에 깊은 공감까지 자아냈다.
영화 세자매 후기
세 자매 모두 겉으로는 별 문제없어보이는 삶을 보여 주는것 같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각자의 아픔과 말할수 없었던 가족사의 비밀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며 극적 전개를 보여주는데요 ~
결국 세자매 영화는 요즘 떠오르는 가정폭력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영화이네요. 그래서인지 몰라도 보면서도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도 무거워졌던 거 같습니다.
연기력도 좋은 배우들이 연기해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거 같네요.
우리들과 별반 다를 거 없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어요.
꼭 꼭 꼭 보세요. 영화 세 자매를 보시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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